- 원주 DB

​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7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고질적인 턴오버 문제와 공격을 펼칠 때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한 것은 쉽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현재 창원 LG가 주축 선수들이 없는 상황인 것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알바노가 시즌 초반과 대비해 태업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득점에 가담한다. 외곽 공격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니 오누아쿠가 골 밑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관희 - 김시래가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박인웅의 복귀와 외인 선수가 없는 창원 LG의 현상황은 변수로 활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인 열세까지 있는 상대에게 오누아쿠 - 알바노의 활약만으로도 리드를 기대할 수 있으며 높이에서의 강세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다.

​

​

​

- 창원 LG

​

마레이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같은 상황에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먼로가 1옵션 역할을 하기엔 체력적인 열세가 있고 발도 느리다. 그렇다보니 어느덧 5연패에 빠져있다. 전성현, 유기상이 변수를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나 유기상은 수비에서 강한 집중력을 가져갔을 때 빛을 발하는 유형이다. 유기상에게 공격까지 바라는 롤을 주고 있어 시너지보단 역효과가 나는 모습이다. 타마요 또한 부담감 때문인지 이전과 대비해 야투 성공률이 낮다. 공/수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니 리드를 기대하기 어렵다. 먼로가 골 밑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면 국내 선수들의 활약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지만 백투백 일정인데다가 4일간 3경기다. 체력적인 부담까지 겹칠 것이라 고전할 수 있다.

​

​

​

- 결론

​

양 팀 모두 긴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원주 DB는 선수간의 호흡이 맞지 않았고 창원 LG는 마레이의 공백으로 인해 운영을 여유롭게 가져가지 못한다. 하지만 원주 DB는 최근들어 큰 문제중 하나였던 알바노의 활약이 이어지는 중이고 응집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개선될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창원 LG는 체력적인 열세와 내/외곽 밸런스를 잡지 못하고 있다. 원주 DB가 극적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경기다. 언더와 함께 원주 DB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