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1월 15일(수) 오후 7시(한국 시각)/ 부천실내체육관

토카픽 스포츠 승부예측: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승

1월 15일(수) 오후 7시(한국 시각) 부천 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과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하 우리은행)의 맞대결이 하나은행 홈인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2연패 늪에 빠진 하나은행

새해 첫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최하위 탈출에 발판을 마련했던 하나은행은 이후 2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이 더 어려워졌다. 지난 10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46-66, 20점 차로 완패한 하나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나름대로 접전을 펼치며 하나은행이 24-28로 약간 뒤처진 채 마무리됐다. 그러나 3쿼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삼성생명의 공격을 잠재우지 못했던 하나은행은 결국 34-49로 리드당한 채 4쿼터를 시작했고, 4쿼터엔 야투 난조로 단 8점에 그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팀 주축인 진안과 정예림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하나은행의 맏언니 김정은이 12득점을 올리고, 양인영이 11득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진안이 부상으로 빠진 공격을 두 사람만이 이끌기엔 무리였다.

2. 선두 BNK 격파한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2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지난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선두 BNK와 홈 맞대결을 펼친 우리은행은 BNK에 73-56, 17점 차 대승을 거두며 시즌 12승 6패로 1위 BNK(14승 5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1쿼터에서 22-16으로 기선을 잡은 우리은행은 전반을 마칠 때 45-29까지 멀리 달아났다. 이 기세는 후반까지 이어졌다. 스나가와 나츠키의 스틸에 이은 한엄지의 속공으로 우리은행은 3쿼터 7분 36초를 남기고 53-32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승부의 추가 이미 기울어진 4쿼터에서는 김단비가 29분을 소화한 뒤 경기 종료 3분 50초를 남기고 코트를 떠났다.

올 시즌 우리은행의 상위권을 이끌고 있는 에이스 김단비는 27점 9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베테랑 가드 심성영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꽂아 넣으며 뒤를 받쳤다. 한엄지(12점 6리바운드), 나츠키(8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

3. 우리은행의 승리 예측 

우리은행은 올 시즌 김단비 혼자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단비의 출전 여부에 따라 경기력과 경기 결과가 달라진다. 반면 하나은행은 올 시즌 내내 하위권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인 진안과 정예림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따라서 김단비가 출전할 예정인 우리은행이 팀의 주축이 2명이 빠지며 공격력이 한층 낮아진 하나은행을 꺾고 3연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