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1월 27일 오전 4시 45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라치오와 피오렌티나의 2024-25 세리에 A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토카픽 스포츠 승부예측: 라치오 승

1. 최근 리그 2경기 무패의 라치오

라치오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12승 3무 6패의 성적으로 현재 세리에 A 4위를 달리고 있다. 1월 20일 베로나와 치른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부터 두 골을 기록하면서 쉽게 우위를 점하면서 결국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지표를 확인하면 홈팀 베로나가 오히려 더 많은 슈팅을 가져가며 라치오에 위협을 가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골 결정력에서 앞섰던 쪽은 라치오였다. 라치오는 다섯 개의 유효 슈팅 중 세 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라치오는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기록을 늘리고 있다. 지난 다섯 경기로 확대하면 라치오가 2승 2무 1패로 상당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경기 라치오에 긍정적인 지표 중 하나는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최근 홈 여덟 경기에서 무패를 이어갔다는 점이다(6승 2무). 라치오가 피오렌티나에 홈에서 패배를 당한 최근 경기는 지난 2016년 5월 15일에 열린 경기로, 당시 4-2로 졌다.

비록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흥미롭게도 라치오는 최근 연승이 없다. 이번 경기를 잡아낸다면,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연승을 내달리게 된다.

라치오의 왼쪽 측면 공격을 담당하고 있는 윙어 마티아 자카니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상당히 좋은 킥력과 드리블을 구사하는 이 윙어는 최근 치른 두 번의 공식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1라운드 베로나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2. 최근 다섯 경기 무승의 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는 현재 리그에서 9승 6무 5패를 기록하며 세리에 A 6위에 자리하고 있다. 1월 19일 토리노를 홈으로 불러들인 최근 경기에서는 전반 38분, 모이스 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결국 70분 그비다스 지네티스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33분 만에 토리노의 풀백 알리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피오렌티나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해 졌지만, 결국 골문 앞에서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피오렌티나는 최근 리그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다섯 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무려 3패를 떠안으며 상위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실점이 21골로, 나폴리, 인테르, 유벤투스에 이어 네 번째로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확실히 실점이 늘어났다. 지난 다섯 경기 가운데 네 차례나 경기당 2실점 이상 기록했다.

그럼에도 피오렌티나에 웃어주는 지표를 뽑자면, 최근 라치오를 상대로 리그 2연승을 이어갔다는 점을 거론할 수 있겠다. 지난 2024년 2월과 9월 홈에서 펼친 연전에서 연달아 2-1 승리를 손에 넣었다. 만일 이번 원정에서도 라치오를 잡아낼 수 있다면, 지난 빈첸조 몬텔라 감독이 이끌던 2012-13시즌 이후 처음으로 라치오 상대 단일 시즌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피오렌티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공격수 모이스 킨은 올 시즌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매우 날카롭다. 리그 20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팀 내 득점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 토리노와의 리그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으며, 박스 전 지역에서 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날 선 골 감각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 최근 경기력에서 앞서는 라치오

양 팀 모두 할 말이 있는 맞대결이지만, 아무래도 최근 리그에서의 경기력과 성적에서 월등히 앞서는 홈팀 라치오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